주저리주저리

[취업준비]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master JYP 2025. 3. 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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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즌때면 항상 갑자기 증가되는 방문숫자를 보고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우리회사에 관심이 많구나..라는 생각에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짧은 글을 남깁니다.

 

 

먼저 스팩 이야기를 하고싶어요.

본인의 토익점수가... 본인의 전공이 이것인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건 본인의 능력을 국한시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전 건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예전에 한 기업에 면접을 볼때 건축과 다른 직무에 지원을 했었어요. 한 면접관이 그랬어요.

건축전공해서 이분야를 알겠어?.. 물론 맞는 말일수도 있어요. 전공자들과는 관련지식에서 차이가 날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회사에 들어가보시면 알게 될거에요. 학생때 배운 모든 지식은 실무와는 약간 동떨어져 있다는걸요.... 다시 면접이야기로 돌아와서..

 

전 이렇게 대답을 했죠. 건축학을 전공해서 제가 가진 능력은 건물을 짓는 방법을 배운게 아닙니다. 무엇인가를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창조하거나 결과물을 빨리 만들어 내는 방법과 다양한 분야를 결합시켜 생각할수 있는 철학적 마인드를 배웠습니다...라고.. 다행히 1차면접은 통과했지만 실무면접때는 어쩔도리가 없긴 했어요. 전 제가 떨어진 이야기를 하고싶은게 아니에요. 전공이나 스팩에 갇혀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칮지 못하는걸 경계하라는 말을 하고싶은거에요.

제가 이런 글을 쓰는것이 아이러니하지만 전 건축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회사에서 제가 진짜 배우고 있는것은 건축에 대한 심도있는 지식보다는 개발사업이나 사람과의 관계. 경영자들을 보며 리더쉽을 배우고 있어요..

물론 건축적인 지식은 당연히 수반되는 겁니다. 진정으로 배우고 싶은것을 아주 조금씩이나마 배우고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뿐입니다.

 

전 글로벌한 비지니스혹은 글로벌한 무대에서 내 장점을 살려 경쟁하고싶다는 꿈을 한번도 버려본적이 없습니다. 저의 이 막연한 꿈을 위해 어쩌면 거창하게 생각도 되고 내새우기 창피하지만 지금도 조금씩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전 살면서 단한번도 유명한 건축가가 되기위해 건축학과에 입학했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유명한 건축가가 되기위해서 입학한게 아니었거든요. 단지 재밋고 좋아서 였습니다. 재밋고 즐거운것중에 하필 수능성적대가 맞아서 입학을 한것이라고 말하는게 맞을수도 있어요. 꿈이없었다기 보다는 너무 많아서였죠..기장.건축가.경영인.자동차디자이너등등... 건축가는 직업에 지나지 않자나요..

 

건축을 전공한 학생들은 취업때 이런 말을 쉽게 내뱉습니다.

배운게 건축뿐인데 건축사무소를 가야지. 일반기업은어디도 나를 안받아줄거야...

건축밖에 배운게 없는 사람들은 당연히 뽑질 않겠죠..마인드의 차이인 겁니다. 건축밖에 배운것이 없는게 아니라 다른지식보다 조금더 깊게 건축을 배운거라고 생각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여러분은 불과 5년정도만 건축에 대해 잠시 맛을 봤을 뿐입니다. 건축을 배우면서 다양한 나라의 문화. 철학.이론.수학적인부분.디자인감각.다양한스킬. 그리고 건축조금...... 이렇게 많이 배울수 있는 학과가 어디있나요?? 본인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꿈을 위해 노력해보세요.. 건축전공자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전공은 꿈을 실현하기위한 하나의 도구 및 길일 뿐이지 전공이 꿈을 결정짓는 정답이 아닌겁니다..

 

사실 조금 나태해져가고 있는 본인에게 채찍질을 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거라고 봐도 틀리지 않네요 ^^ 여튼!

이글을 보는 취업을 위해 힘들게 고생하는 학생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싶습니다.

항상 본인의 꿈을 마음에 새기고 열정을 갖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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